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대한의학회, 제24회 분쉬의학상 시상식 성료

대한의학회, 제24회 분쉬의학상 시상식 성료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11.24 12:1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상 수상자 김효수 교수, '매직셀 프로토콜' 관련 수상 기념 강연
의료계 인사 150여명 참석...의학 발전 기여 수상자 연구 업적 축하

사진 왼쪽부터 김찬 임상강사, 김효수 교수, 윤승용 교수.
대한의학회(회장 김동익)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더크 밴 니커크)이 주최하는 '제24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이 지난 19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의료계 주요 인사 150여명의 축하 속에 김효수 서울의대 교수(내과)가 본상을 수상했으며,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윤승용 울산의대 교수(해부학), 임상부문에 김찬 연세의대 임상강사(종양내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00만원이,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0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시상식에는 김동익 대한의학회 회장, 지제근 분쉬의학상 운영위원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 남궁성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롤프 슈스터(Rolf Theodor Schuster) 주한독일대사관 공관차석, 프랭크 데그너(Frank Degner) 일본 베링거인겔하임 임상 개발 및 의학부 총괄 부사장, 더크 밴 니커크(Dirk van Niekerk)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이 동석해 국내 의학 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은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그 의미와 기쁨을 나눴다.

본상 수상자인 김효수 교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학상인 분쉬의학상을 수여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한 '매직셀 프로토콜'의 개발 및 상용화 연구는 개인이 이룬 것이 아니라,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병원 심혈관 연구실과 순환기내과의 100여명의 연구진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성과"라고 말했다.

또 "문화계의 한류 바람처럼, 의료계의 '한류' 1호 의술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3가지의 줄기세포와 비만·대사증후군의 핵심 물질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연구 중에 있고, 곧 혁신적인 치료물질을 개발해 격려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효수 교수는 심근경색환자의 줄기세포 요법인 매직셀 프로토콜에 관한 수상기념 강연을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동익 회장은 "본상 수상자인 김효수 교수를 비롯해, 역대 수상자들의 연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의학 수준을 대변하고 있다"며 "분쉬의학상을 통해 연구자로서, 또 교육자로서 세계 의학계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분들을 발굴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현재의 연구 성과를 계승·발전시킨다면 머지 않은 시기에 한국에서도 노벨의학상의 결실을 맺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프랭크 데그너 일본 베링거인겔하임 임상 개발 및 의학부 총괄 부사장은 "의학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공중 보건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분쉬의학상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동시에, 중요하고도 인상적인 진전을 이룩한 한국 바이오 의학계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심뇌혈관 질환의 치료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주요 연구 영역으로써 베링거인겔하임은 안지오텐신 수용체 길항제, 혈전 용해제, 직접 트롬빈 억제제 등의 개발을 통해 공중 보건을 발전시키고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제정됐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