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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의사, 건강관리·병원예약 가능한 앱 개발

현직 의사, 건강관리·병원예약 가능한 앱 개발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11.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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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용 원장, '우리병원 앱'으로 환자 중심 서비스 제공
환자 건강수첩·병원 예약장부 대체...가족 건강관리 가능

현직 개원 의사가 환자의 건강관리와 병원예약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화제다.

▲ 이두용 원장
대전에서 내과를 운영하고 있는 이두용 한빛내과 원장은 최근 개인건강기록과 모바일 헬스를 이용해 일반인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병원 앱'을 개발했다.

기존에 출시된 건강관련 어플들은 병원 관계자나 의료진 위주의 편성으로 병원 홍보에 집중돼 있다. 또 대부분의 앱이 회원가입 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인을 위한 병원연계 건강관리 앱에 불편을 느꼈다.

이에 이 원장이 개발한 우리병원 앱은 병원의 모바일 홈페이지와 환자 건강관리 수첩은 물론, PC버전과 테블릿 버전의 예약관리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고 있다. 개인 병·의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병원 홍보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 이두용 원장이 개발한 '우리병원 앱' 메인화면
이 원장은 "우리병원 앱의 건강노트는 기존 병원들이 제공하는 환자 건강수첩의 대체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자가 스마트폰에 혈압·혈당·고지혈 수치를 입력하면 누적된 데이터가 그래프로 시각화돼 한눈에 보기 쉽다. 그러다보니 환자가 이전의 기록들을 직접 비교하고 변화를 지켜볼 수 있어 능동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병원에서 제공하던 혈압수첩·당뇨수첩 등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어 휴대성이 높고, 기록과 관리가 쉽다.

이 원장은 "개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진료현장에 있는 임상 의사들의 자문을 받아 만들어진 만큼 실제 진료 시 필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며 "입력과 확인이 용이하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최적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병원의 예약장부까지 앱 하나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지도 대부분 병원의 예약 장부는 수기로 작성하고 관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잦은 수정 시 내용상의 오류가 발생하기 쉽고, 분실이나 파손 등과 같은 보관상의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우리병원 앱에서는 PC나 탭에서 환자의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예약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약 스케줄 관리가 쉬워지고, 기존 종이 예약 장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환자 개개인의 예약내용을 환자의 스마트폰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방문일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병원 방문예정 알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우리병원 앱의 건강관리 콘텐츠.
이밖에 예방접종 메뉴에서 연령대별 접종 내용과 시기를 알 수 있고, 접종 일자에 대한 알림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소아의 경우에는 출생년월일을 입력하면 필수예방접종 리스트를 종류별로 구분해 관리할 수 있다.

이 원장은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넘쳐나고 있다"며 "그러나 기존 앱은 병원 홍보에 집중된만큼 아쉬움이 많아 새로운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개발한 우리병원앱은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하고 병원진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다수의 사용자 등록이 가능해 앱 하나로 가족의 건강관리까지 함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병원 앱 이용을 원하는 병원이나 의사는 월정액(5만원)으로 개별적인 모바일 헬스케어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으며, 환자 및 일반인은 어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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