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호숫가에서 범종을 울리다 누구든지 산사를 방문해 새벽이나 저녁에 종이 울리면 예불 참석 여부에 관계없이 그 순간만이라도 번뇌에서 벗어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승려가 아닌 일반인 중에 범종을 직접 타종한 경험을 가진 이는 드물 것이다. 나는 경상북도만큼 넓은 중앙 아시아의 한 호숫가에서 얼마 전 작고한 친구의 극락왕생을 위한 마음을 담아 종을 울리고 왔다.지난 주 나는 키르기즈스탄에서 열린 국제성형외과학회에 참석해 연제를 발표했다. 나와 친분이 있던, 그 나라에 성형외과의 기초를 놓은 의사 M이 코로나감염증으로 사망한 뒤 꼭 2년 만에 그를 기리는 기고·칼럼 | 황건 인하의대 교수(인하대병원 성형외과) | 2022-08-23 06: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