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삶의 질 향상 클리닉' 개설
5개과 전문의 다학제 진료...스트레스·기능장애 함께 치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암 치료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정신적 증상과 위장 장애를 비롯한 신체적 이상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삶의 질 향상 클리닉'을 개설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삶의 질 향상 클리닉'은 가정의학과에서 완화의학에 주력하고 있는 김철민 교수가 팀장을 맡았으며, 가정의학과(이용주·윤조히)·마취통증의학과(유영준·박지혜·이명노)·재활의학과(이종인·오지혜·오현미)·정신건강의학과(김태석·주수연)·종양내과(박사라·이지은·김영민·김수정·김인호) 전문의가 손발을 맞춰 다학제 협력진료를 하게 된다.
이들 의료진들은 암성통증·우울증·불안증·수면장애·섬망·림프부종·보행장애·상지 또는 하지의 근력 저하·위장장애 등을 관리, 외래 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삶의 질 향상 클리닉'은 화요일 오후 3∼5시, 금요일 오전 10∼12시에 열린다.
김철민 교수는 "암 진단과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암환자들의 생존률이 높아지면서 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단순치료에서 치료 후 삶의 질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클리닉을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암 환자의 단순 정신적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신체적 기능 장애까지 포괄해 다학제로 치료하기 때문에 병에 대한 필요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며 "환자 보호자들도 진료에 참가해 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들을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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