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회의 열고 성명 발표 "투쟁 차질 없어야"

전국 시도의사회장들이 의협 비대위 투쟁에 차질이 없도록 집행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29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정리한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에서 "의협 집행부가 집행부 파견 비대위원을 철수시킨 것은 11 만 회원들이 뜻을 같이하는 원격의료 반대 투쟁의 제일 중요한 시기에 의료계를 분열시키는 결정"이라며 "비대위에 파견됐던 임원들의 철수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 "의협 집행부는 비대위에 투쟁기금이 순조롭게 지원돼 투쟁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하라"며 "이는 3월 30일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격진료와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협의회는 "우리는 원격진료 뿐 아니라 최근 정부가 시도하고 있는 졸속 원격의료 모니터링 시범사업도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의협 집행부와 비대위는 더 이상의 분란이 없이 서로 협조해 원격의료법안 통과 저지와 졸속의 원격의료 모니터링 시범사업 저지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석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