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택 원장 "복지부 인사에 관여한 적 없다" 부인
정기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보건복지부 인사에 관여한 의혹이 있고, 방만경영이 드러나는 등 국회서 질타를 받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은 "정기택 진흥원장 부임 이후 보건복지부 국장과 과장 인사가 바꼈다. 6개월밖에 안된 국장과 과장이 정 원장이 오고나니 바로 바꼈다. 복지부 장관과 선후배라서 인사에 관여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 의원은 "병원협회 사람들과 해외를 다니고 국토부 규정에 맞지 않게 관사를 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당인 김용익 의원도 정 원장의 방만경영에 지적하고 나섰다.
김용익 의원은 "원장 부임하자 마자, 차를 바꾸고 여직원 아파트를 뺏고, 밥은 하루 48만원짜리 먹고, 한달내내 인사에 관여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김 의원은 "기관장 맡았다고, 그런 경영을 해나가는 사람이 어딨냐. 옛날 기관장 티를 내고 있는 거 아니냐"며 소문이 파다하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의 질책에 정 원장은 해명하고 나섰다.
정 원장은 "그런 문제에 대해 일부 매체에서 기사가 나왔다. 이에 대해 해당매체에 정정보도를 신청했다"며 "결단코 인사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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