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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창원병원, 러시아 대규모 의료관광 물꼬텄다

삼성창원병원, 러시아 대규모 의료관광 물꼬텄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9.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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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보험그룹 SOGAZ사와 의료협약 체결 후 첫 환자 심장시술

삼성창원병원(원장 김계정)이 지난 2012년 6월 29일 러시아 최대 보험그룹인 소가즈(SOGAZ)사와 맺은 의료협약이 마침내 물꼬를 텄다.

삼성창원병원은 30일 오후 러시아 국영항공사에 근무하는 바실리 이꼰니코프(남, 37세)씨가 소가즈사의 진료의뢰에 따라 병원을 방문해 심장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창원병원을 방문해 심장치료를 위해 입원중인 바실리 이꼰니코프씨는 3년 전 급성심근경색으로 자국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병이 재발해 심한 고혈압증상과 함께 심장으로 통하는 혈관벽이 좁아지는 협심증이 의심되는 상태다.

러시아의 다소 부족한 의료인프라로 인해 해외진료를 택했고, 국영기업 임직원들의 의료보험을 전담하는 소가즈사는 삼성창원병원과 환자상태를 협의한 후 한국으로 이송했다. 삼성창원병원 심장혈관센터 의료진은 심장으로 통하는 대동맥의 협착정도를 진단하고 관상동맥중재시술을 시행했다.

삼성창원병원은 러시아 소가즈사와 협약을 체결한 이후에도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보직자들이 러시아를 방문해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쳤다.

러시아인이 병원에 방문해 입원치료를 할 경우를 대비해 러시아 식단을 개발하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으며,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극동지역 의료관광 유치활동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계정 병원장은 "이번 소가즈사의 진료의뢰를 향후 대규모의 러시아 국영기업 환자들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로 보고, 현재 방문한 환자의 치료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가즈사는 러시아 거대기업들을 상대로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러시아 최대 보험그룹으로, 직원 43만명이 근무하며 전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20%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기업인 가스프롬(GAZPROM)사를 비롯한 여러 대규모 기업의 의료보험업무를 전담하는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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