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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개발한 '생체 스텐트' 일본도 인정

전남대병원 개발한 '생체 스텐트' 일본도 인정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8.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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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호 전남대병원 심장질환특성화연구센터장, 일본 특허등록
홍합서 추출한 부착단백 도파민...혈전형성·염증 부작용 줄여

▲ 정명호 전남대병원 심장질환특성화연구센터장
먹는 홍합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해 개발한 국산 심장 스텐트가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

전남대학교병원 심장질환특성화연구센터(센터장 정명호·순환기내과)는 홍합 족사에서 추출한 도파민을 이용, 획기적인 코팅기법으로 개발한 생체친화적 스텐트가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고분자 물질로 된 중합체(폴리머)와 유기용매를 이용하는 기존의 약물코팅 스텐트와는 달리  도파민 활용 스텐트는 홍합에서 추출한 자연친화적인 물질을 이용하기 때문에 염증이나 산성화 등의 부작용이 없고, 혈전형성 억제와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스텐트 제조 과정도 기존 공정에 비해 간편해 상용화에도 유리하다.

스텐트는 혈관질환으로 줄어든 혈관에 삽입, 확장함으로써 질환을 치료하는 생체 이식용 의료기기.

전남대병원 심장질환특성화연구센터는 도파민 활용 스텐트 개발에 주력,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일본 특허등록은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스텐트 연구와 기술개발이 가장 뛰어남을 입증한 것"이라며 "산업화 실현 가능성이 높은 일본에서 특허등록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국가 경쟁력 향상은 물론 경제적 부가가치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명호 센터장은 298편의 심혈관 스텐트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24건의 특허등록과 4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스텐트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스텐트 연구에 박차를 가해 심장질환특성화연구센터를 심혈관 스텐트 연구개발 분야의 최고 연구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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