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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간이식' 경험 외국의사 전수

양산부산대병원 '간이식' 경험 외국의사 전수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7.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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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러시아 의료진 감담췌외과 연수...미얀마·라오스도 예약

양산부산대병원이 외국 의료진들에게 간이식 경험을 전수하는 연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4∼7월까지 우수 의료기술 전수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외과의사 2명에게 간담췌외과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외과의사 엘잔과 부디 씨는 3개월 동안 머물며 양산부산대병원 간이식팀과 함께 20예의 간이식을 경험하고, 간담췌 외과 수술을 참관했다. 이들은 임상시험센터에서 돼지 간이식을 집도하기도 했다. 이들은 귀국 후 인도네시아 간이식센터 설립에 참여하게 된다.

양산부산대병원 간이식팀은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간이식센터 설립을 지원키로 했다.

인도네시아 연수팀에 앞서 러시아 외과의사 드미트리 씨가 한 달 간 연수를 받기도 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앞으로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 외과의사들이 간이식팀에서 연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시찬 양산부산대병원장은 백승완 국제진료센터장·주종우 교수(간이식팀)와 함께 8월 중에 베트남을 방문, 베트남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생체간이식 프로그램 설립을 위한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양산부산대병원 간담췌 간이식 외과팀은 2010년 명맥이 끊겼던 부산·경남 지역에 간이식을 재개, 4년 만에 생체 간이식 100례를 포함해 170례의 간이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 200례 이상의 간암수술을 집도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의 생체 간이식 성공률은 97%에 달한다. 간담췌외과의 간이식 환자 사망률은 0.5%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유제호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양산부산대병원 간이식 간담췌 외과의 프로그램은 비록 역사는 길지 않지만 국내 메이저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첨단 간이식과 간담췌 외과 수술 프로그램을 정착시켜 간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부산·경남지역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유 센터장은 "외국 의료진들에게 간이식 경험을 전수함으로써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의료 발전과  국위를 선양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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