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제휴, 최고 4억8천...의협 추천시 금리 인하
대한의사협회가 제공하는 회원 전용 금융 대출 서비스가 인기다.
개원가에 따르면 지역별·과목별 편차가 있으나 최소 2억원∼2억5000만 정도의 개원 기본 자금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의 금융 신용도가 매우 높던 과거엔 이 정도 자금을 융통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으나, 최근들어 제1금융권(은행)이 의사들에 대한 대출요건을 강화하고 있어 녹록지 않은 상황.
이런 가운데 의협이 지난 5월부터 시작한 회원 대출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은행과 제휴를 맺고 진행 중인 이 서비스는 우선 개원의 또는 개원 예정인 회원의 경우 최고 4억8000만원을 대출해준다. 의협이 추천서를 써주면 금리를 0.5% 추가 인하받는다. 봉직의는 최고 3억원까지 지원된다. 역시 의협 추천시 금리 0.3% 추가 감면된다.
의협회원 금융대출 지원사업의 혜택을 얻으려면 반드시 의협 홈페이지(www．kma．org) 좌측 하단의 '회원복지증진사업' 배너를 클릭하고, 팝업창 내 '사이버하나은행' 배너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하나은행을 방문해 대출받으면 금리 0.2% 축소적용된다.
하나은행 신규 대출자만 혜택 받을 수 있으며, 회원의 신용도에 따라 대출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의협의 추천 대상은 전년도 회비 납부 회원에 한한다.
의협 회원지원국 이성민 사업팀장은 "현재까지 총 12명의 회원이 의협 추천서를 발부 받았다"며 "금리 인하 혜택을 받기 위해 밀린 의협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들도 있다"고 말했다(회원 대출 및 카드 관련 문의: 의협 회원지원국 사업팀 ☎ 02-6350-6555, 6556).
의협은 대출사업과 함께 의협회원 전용 신용카드 제휴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신용카드는 개인카드 3종과 기업(법인)카드 1종으로서, 카드 종류에 따라 각종 무이자할부, 항공권 할인 등 혜택이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