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보회'는 근섬유의 점진적 퇴행과 위축을 특징으로 하는 근이영양증 환우와 가족 모임으로, 매년 대한간호협회·두레소리·한국척추측만증재단·바이탈에어코리아 등과 캠프를 후원해오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근이영양증 환우를 비롯한 환우 가족과 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간호협회 중앙봉사단원 20명은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평소 외출이 쉽지 않은 환우들을 1:1로 간호하며 친교의 시간을 갖고, 준비해간 가정상비약세트 50 가구분을 전달했다.
오경헌 중앙봉사단 고문(사회복귀시설 이레 시설장)은 "근육병으로 인해 야외활동에 소극적일 수 있는 환우와 가족들에게 희망캠프는 자신감을 찾게 해주는 좋은 기회"라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봉사단원(교통대 간호학과 4년)은 "근이영양증 환우들과 시간을 보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기뻤다.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간호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 대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200여명으로 구성된 간호협회 중앙봉사단은 매월 1∼2회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매년 1회 근보회 가족 희망캠프, 3박4일간의 간호봉사대장정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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