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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분열 깊은 상처...빠른 안정 최선 다할 것"

"의협 분열 깊은 상처...빠른 안정 최선 다할 것"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6.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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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의협회장, 안양시의사회 40주년 기념식서 '화합 최우선' 강조

▲ 이병기 안양시의사회장(왼쪽)이 회원들에게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몇 개월간 의협의 분열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빠른 안정과 화합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추무진 제38대 대한의사협회장이 취임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의협의 조속한 안정을 약속했다.

21일 평촌 롯데백화점 별관 문화홀에서 열린 안양시의사회 제40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추 회장은 "진료하는 의사도 행복하고, 환자도 행복한 진료환경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안양시의사회 40주년 창립을 맞이해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서 처음으로 인사를 올리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그는 "의료계의 혼란과 역경 속에서도 언제나 의협 집행부에 도움을 준 김대우 전 회장을 비롯한 역대회장, 이병기 현 회장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2차 의정협의 결과물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추 회장은 "회원 여러분이 얻어낸 2차 의정협의 결과물을 성실히 이행해 실질적으로 회원들께 도움이 되는 의사협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회원들을 섬기고 힘 있는, 하나된 의협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안양시의사회 회원들께서도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197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읍에서 시로 승격된 이듬해 29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안양시의사회는 봉직회원 280여명을 포함해 700여명의 구성원으로 발전했다.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1년여의 편찬작업을 거친 '안양시의사회 40년사' 발간식이 함께 진행됐다.  

▲ 안양시의사회 제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이병기 안양시의사회장은 "이제 중년이 된 의사회가 세월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어디에 와 있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가를 냉정히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편찬 계기를 설명하면서 이창주 편찬위원장을 비롯한 편집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 회장은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의사회원 여러분의 권익과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이라며 "우리 회원 또한 과별, 직역별 차이점을 극복하고 서로가 이해하고 도와서 화합과 단합으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은 제11·13대 안양시의사회장과 제28·29대 경기도의사회장을 역임한 고 정복희 회장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창립 40주년을 축하했다.

조 회장은 "고 정복희 회장과는 2006년 경기도의사회 정책이사, 시흥시의사회장으로 연을 맺었으며 훌륭하신 경기도의사회의 어른이었다"며 "의사들이 마음놓고 진료하고,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불합리한 의료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 참석한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안양시동안구을) 또한 "전문가는 전문가로서 대접받아야 한다는 게 평소 생각"이라며 "의사들이 생명을 살리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노력하겠다. 안양시의사회의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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