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정우회 축하연…간호사 출신 당선인 36~71세까지 연령대 '다양'
이번 선거에서 간호사 출신 후보는 광역의회의원에 6명(비례대표 3명 포함), 기초의회의원에 13명(비례대표 4명 포함)이 각각 당선돼 57.6%의 당선율을 나타냈다. 이는 4년 전 실시된 '제5회 지방선거'에서 39명 가운데 18명이 당선돼 46.2%를 기록한 것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당선인을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8명(광역의회 1명, 기초의회 7명), 새정치민주연합 10명(광역의회 4명, 기초의회 6명), 무소속 1명(기초의회 1명) 등 비교적 폭넓게 분포돼 있다. 36세에서 71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후보가 당선의 감격을 누렸다.
대한간호정우회는 12일 세종호텔에서 2014 지방선거 당선자 축하연을 열어 이 같은 현황을 전하며 당선되기까지 힘쓴 지역 국회의원 등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영희 간호정우회장은 "어느 당선자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니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힘들었지만 기분 좋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말하던 게 생각난다"면서 "2월부터 시작된 예비후보 등록부터 오랜 선거전을 치르기까지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이어 "새로이 진출하는 간호정치인이 각계 각층에서 나이팅게일 정신으로 바른 정치와 보건의료정책을 펼쳐주시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간호사들이 정치에 관심 갖고 출마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간호정우회는 1991년 창립된 이래 간호사의 정치 참여와 정치 역량 향상, 간호정치인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지원해온 단체다. 간호사 출신 당선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시·도의원(지역구) = △원미정 (경기도 안산시 제8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유정심(광주시 남구 제2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윤은숙 (경기도 성남시 제4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 시·도의원(비례대표) = △권미경(서울, 새정치민주연합) △민병숙(경기, 새누리당) △홍경희(제주, 새누리당) ◇ 구·시·군의원(지역구) = △김금자(대전시 대덕구 가선거구, 새누리당) △남영숙(경북 상주시 다선거구, 새누리당) △문인옥(서울시 강남구 바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주(충남 천안시 라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이순영(서울시 동대문구 가선거구, 새누리당) △이영심(서울시 강북구 다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임춘희(서울시 강동구 라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장숙이(서울시 서대문구 가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제갈임주(경기도 과천시 나선거구, 무소속) ◇ 시·군의원(비례대표) = △강미영(서울 강서구, 새누리당) △김경애(경북 고령군, 새누리당) △유혜경(전남 목포시, 새정치민주연합) △허남영(충남 계룡시, 새누리당) (가나다 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