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주관 나눔의료 사업 동참…성시찬 교수 집도
양산부산대병원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나눔의료 사업에 동참, 지난 5월 필리핀에서 건너온 프린세스 양(4세)의 심장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프린세스 양은 태어나 1세 무렵부터 사지와 입술에 청색증이 나타나 필리핀 현지병원에 치료를 받아 왔다. 수술 외에는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하루하루를 힘겹게 싸워야 했다.
우연한 기회에 한국관광공사의 나눔의료 사업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프린세스 양은 꿈에 그리던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성시찬 부산의대 교수의 집도로 건강한 심장을 얻게 된 프린세스 양은 지난 5월 28일 무사히 필리핀 비행기에 올랐다.
옆에서 딸의 힘든 상황을 지켜본 프린세스 양의 어머니는 "수술을 받기 전에는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고통스러워 했다"며 "아파 우는 소리에 많이 힘들고 절망 속에 하루하루를 보냈는데 이제는 건강해진 딸의 우는 소리마저도 기쁨의 소리로 들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성시찬 교수를 비롯한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심장센터 의료진들은 연평균 400례의 수술을 진행, 99%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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