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석학 등 1300여명 참여...관련분야 24개 주제 발표
올해로 9번째로 열린 심포지엄은 신진대사와 산화환원, 세포사멸, 암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24개 주제발표와 함께 관련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22일에는 염증 및 산화환원의 질환 연계성 등 생화학적인 기전 연구를 주제로 다뤘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연구의 세계적인 대가인 최명근 웨일코넬 의대 의학과 학과장이 급성 및 만성 폐질환에서의 자가포식(autophagy)의 연관성에 대한 최신 내용을 소개했다.
최근 중국 북경에 설립된 국립생명과학연구소 초대 원장이며 미국국립과학원의 회원인 시아오동 왕 박사가 세포사멸(apoptosis)의 생화학, 분자생물학적 기전에 대한 최신지견을 발표했다.
또 마사키 고마쓰 일본 니가타의대 교수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연구분야 중 하나인 자가포식의 간암 발병과의 연관성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암조절 및 치료에 관련된 세포신호와 대사과정을 다룬 23일에는 나브딥 챈델 (Navdeep Chandel) 노스웨스턴대학 교수가 세포신호전달과정에서 미토콘드리아의 역할과 생리적으로 대사 조절에서 미토콘드리아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세포내 신호 전달과정에서 중요한 영양분 감지기(nutrient sensor)인 mammalian target of rapamycin(mTOR)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인 존 블레니스(John Blenis) 하버드의대 교수가 참석해 암세포에서 mTOR의 최신 작용기작을 설명했다.
심포지엄의 마지막 해외 연자로는 미국국립과학원 회원인 루이스 캔틀리(Lewis Cantley) 웨일코넬 의대 암센터장이 암대사(cancer metabolism)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신호전달 기작인 phosphoinositide 3-kinase(PI3K) 작용기작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1300여명이 참석해 각 주제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
연세의대는 한국 의학교육의 선구자 에비슨 박사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의생명과학 연구의 미래를 결정할 주제를 선정하고 국내외 과학자들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