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진행 만전, 차기 집행부 관심·지지 당부
대한의사협회 김경수 회장 직무대행은 노환규 전 회장의 가처분신청 기각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전하고 보궐선거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2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의료제도를 바로세우기 위해 선봉에 서서 투쟁한 노환규 전 회장의 불신임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기각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하지만 대한의사협회 현 집행부는 법원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의 기각 결정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제38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는 일정대로 치러질 예정이다. 차질없이 보궐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회무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은 몇 주간의 회장 직무대행 기간 동안 직면한 의료계 현안에 잘 대응하는 등 회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오없이 회무를 수행함으로써 대행체제를 잘 마무리할 것"이라며 "차기 회장이 어려움 없이 회무를 연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의협의 모든 임직원이 합심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의협 내부 혼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을 호소했다. 김 직무대행은 "현재 혼란의 시기는 대한민국 의료가 거듭나는 과정의 일부라고 믿는다. 내외부의 혼란과 압박으로 현재 의료계는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잘 이겨낸다면 대한민국의 의료는 더욱 단단하고 견고한 바탕 위에 세워질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현 집행부와 곧 선출될 제38대 회장체제에 깊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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