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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찾는 외국인환자 지속적으로 증가

연세의료원 찾는 외국인환자 지속적으로 증가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6.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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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만 5125명 찾아...최근들어 러시아 환자 크게 늘어

연세의료원을 외국인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세계 유수 의료기관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연세의료원의 우수한 의료기술 뿐만 아니라, 한 발 앞선 외국인 환자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개선에 외국인 환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전문진료기관 포함)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10년 3만 4214명(외래 연환자수 기준)에서, 2012년 4만 9052명, 2013년에는 5만 3367명으로 증가했다. 또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찾는 외국인환자도 2012년 9678명(외래 연환자수 기준)에서 2013년 1만 1758명으로 크게 늘었다.

외국인 환자의 국가별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기존에 미국·일본 등 국내 거주 외국인 환자 증가율에 비해 러시아·중국·UAE·사우디 등으로부터의 Medical Traveler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는 활발한 해외 마케팅과 홍보, 국내외 해외환자 유치 에이전시와의 협력 및 중동 G2G 협렵사업의 확대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환자 수가 크게 늘었는데, 세브란스병원은 2011년 2203명(국내 거주 외국인 제외)에서 2013년 6606명으로 약 300%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13년 러시아환자 수가 2010년 대비 16배 이상 증가했다. 2014년 1월부터 한-러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러시아 환자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연세의료원이 UAE 아부다비 G2G 환자송출 의료기관으로 공식 선정됨에 따라 아부다비 송출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부다비뿐만 아니라 GCC 국가 전반적으로 한국 의료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세브란스병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세의료원 한 관계자는 "2012년 5월, 아부다비 보건청과 G2G 환자 송출 계약을 체결한 이래 아부다비 누적 환자는 총 84명(아부다비 보건청 의뢰:71명, 아부다비 군병원 의뢰:13명)이며, 치료를 받은 환자들 대부분이 연세의료원의 서비스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 "UAE 외에도 현재 사우디·쿠웨이트·오만 등 다양한 GCC 국가와 G2G 협력사업 확대를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앞으로 중동환자들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병원 내부에서도 중동환자들을 위한 병원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4월 국제진료소를 증축하면서 외국인 친화적인 진료공간을 마련하는 등 외국인 환자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외국인환자 회신율 향상 및 관련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30개 진료과에서 '해외환자 진료의뢰 회신팀'을 구성, 2011년 82.6%였던 24시간 회신율을 2013년에는 90%까지 끌어올린 것. 또 늘어나고 있는 중동환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서비스 마련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랍식 식단, 환자의 기도시간을 배려한 회진 및 치료, 아랍어권 TV채널 서비스 등을 제공해 중동환자의 문화적·종교적 특수성을 배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연세의료원의 장점을 중동환자에게 쉽고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의료원 국제협력처에서 아랍어 홍보 책자를 제작했으며, 이를 아부다비 보건청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동센터 등 국내외 유관기관에 배포해 아랍문화권 환자 유치 및 의료진 연수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외부 에이전시를 경유해 내원하는 외국인 환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외국인 환자 유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국내외 보험 네트워크, 에이전시 및 여행사 등과의 협력관계 확대를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통역인력 풀을 대폭 확중해 외국인 환자들의 불편도 최소한으로 줄일 예정이다.

한편, 최근 사우디 의료진 연수와 환자송출을 협의하기 위해 의료원을 방문한 사우디 보건의료 한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과 더불어 역사와 미션으로부터 이어진 세브란스의 글로벌한 조직문화가 다양한 외국인 환자와 해외 의료진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세브란스 정신과 문화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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