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백병원 무수혈센터 24일 '무수혈수술' 심포지엄
수혈을 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치료와 수술을 할 수 있는 수혈대체의학의 최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24일 17층 강당에서 무수혈센터 개소 3주년 기념 '무수혈수술'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수혈대체의학의 최신 경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위장관 출혈이 있는 신세포암(유영진 인제의대 교수·상계백병원 혈액종양내과) ▲수혈 대체 요법의 포괄적 이해(이철민 인제의대 교수·상계백병원 산부인과) ▲10/30 Golden Dogma(유병훈 인제의대 교수·상계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Current Treatment of Hepatoblastoma(박병규 국립암센터 소아암센터장)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문철 무수혈센터 소장(마취통증의학과)은 "그간 무수혈수술을 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갖기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수혈을 하지 않고도 안전한 치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수혈 진료는 내·외과적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혈을 최소화하고, 자신의 체내에서 혈액생산을 최대로 촉진시키는 첨단 의료기법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간염·AIDS 등 수혈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하고, 종교적 신념에 따라 수혈을 거부하는 환자들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상계백병원 무수혈센터에서 진료를 받은 입원환자는 2012년에 비해 88%가 증가했으며, 외래환자(40%)·수술환자(33%)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