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놀병원·부산의료원 협진…지역암치료 네트워크 구축
최경현 암센터장 임명…13일 암센터 개소 기념 세미나
지난 3월 암센터를 개설한 온종합병원은 지역 암환자들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원정진료에 나서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메리놀병원 방사선종양학과와 부산의료원 핵의학과 등을 비롯한 지역의료기관과 협력진료망을 구축, 지역 암치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온종합병원 암센터 개소 기념 세미나에서는 ▲최신 위암수술과 항암요법(최경현 암센터 소장·전 고신대병원 암연구소장) ▲이동열 혈관병원장의 '뇌종양의 최신지견과 실제(이동열 혈관병원장·전 대한신경외과학회장) ▲조기 위암의 진단과 내시경적 치료(박재점 소화기센터장) 등 강연이 이어진다. 강연 후에는 노순기 부원장(신경과)·정의석 수련부장(진단검사의학과)·구봉식(영상의학과)·김철진 메리놀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이 패널토론을 펼친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병의원의 의료진을 위한 연수교육(평점 3점)을 겸하고 있다.
온종합병원 암센터는 소화기암 수술의 권위자인 최경현 암센터장과 신경외과학회장과 침례병원장을 역임한 이동열 혈관병원장을 비롯해 외과·산부인과·비뇨기과·소화기내과·진단검사의학과·영상의학과 전문의들로 전담팀을 구성, 지역 암환자들이 진단 이후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암환자 전용병동을 개설하고, 암센터 전담 간호사를 배치,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정근 온종합병원장은 "온종합병원 암센터는 지역의 특화된 병원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지역 암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보다 편안한 치료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서울 유명병원으로 원정진료를 가지 않아도 될 만큼 지역 병원들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