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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의협 대의원회 "원격의료 반대" 천명

[정기총회] 의협 대의원회 "원격의료 반대" 천명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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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결의...비상대책위원회 가동 '전폭 지지'
시범사업 포함된 의정합의 추진 영향 미칠 듯

▲ 대의원들이 원격의료 반대 의지를 표명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의협신문 김선경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원격의료 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27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의료계가 하나 같이 반대하는 원격의료를 반대한다"고 밝히고 "대의원총회 결의로 구성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가동을 전폭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대의원회가 원격의료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선포함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의정합의 이행 추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현재 의정합의 이행 추진단을 구성해 3차 회의까지 진행했으며, 보건복지부와 주요 아젠다에 대한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4월부터 6개월간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의정합의 결과에 따라 현재 모형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대의원회가 원격의료 반대키로 방침을 정하고, 대의원회에서 결의된 비상대책위원회를 전폭 지지키로 함에 따라 향후 의정합의 이행 및 향후 대정부 투쟁·협상의 중심축은 집행부에서 대의원회로 이동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결의문은 '원격의료 시범사업 원천 반대'를 표명키로 했으나, 이럴경우 의정합의를 진행 중인 집행부의 운신의 폭이 현저히 좁아지는 문제가 있다는 대의원들의 지적에 따라 포괄적인 반대 의미를 담기로 수정했다. 

총회는 이와함께 내부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과 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대의원들은 "지금은 11만 회원의 다양한 의견들을 하나로 모아 회원 권익의 향상에 역량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의협 정관개정을 포함해 세대간의 간극을 아우르는 대통합으로 대의원 일동은 후배 의사들의 미래에 희망을 줄 책무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의협을 중심으로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잡아 올바른 의료환경이 조속히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한의사협회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
결의문


결의에 앞서 대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일동은 전국 11만 의사 회원을 대표하여 진도 해난 참사로 인한 희생자와 유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해 드립니다.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중앙대의원 일동은 열악한 의료 환경과 의료계를 옥죄는 의료악법 추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바이다.

이에, 우리 중앙대의원 일동은 한국의료의 미래와 의료계의 대동단결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의료계가 하나 같이 반대하는 원격의료를 반대한다.

하나, 의료계 전체의 염원을 모아 대의원총회 결의로 구성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의 가동을 전폭 지지한다.

하나, 지금은 11만 회원의 다양한 의견들을 하나로 모아 회원권익 향상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이며, 의협 정관 개정을 포함하여 세대간의 간극을 아우르는 대통합으로 대의원 일동은 후배 의사들의 미래에 희망을 줄 책무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중앙대의원 일동은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현재의 위기상활을 극복하고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잡아 올바른 의료 환경이 조속히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14년 4월 27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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