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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학술대회 새 풍속도 '눈길'

'시민과 함께' 학술대회 새 풍속도 '눈길'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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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학회 춘계학술대회, 시민대상 건강강좌 '열린 학회' 변신
18∼19일 전남대병원서…부정맥·심장중재술 생중계 박수 갈채

▲ 대한심장학회 춘계학술대회 추진위원장을 맡은 정명호 전남의대 교수가 '심근경색증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합니까?'를 주제로 시민을 위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전문가들만 참여하는 학술발표 장인 학술대회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학회로 변신을 시도했다.

대한심장학회는 18∼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건강강좌를 마련, 시민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대한심장학회·한국심초음파학회·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대한심혈관중재학회 등 심혈관 분야의 4개 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춘계학회에는 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심장전문의들을 비롯해 전공의·간호사·의료기사 등 3000여명이 참여했다.

'건강한 심장으로 100세 살기'를 주제로 열린 시민건강강좌에는 정명호(전남의대)·오동주(고려의대)·김남호(원광의대) 교수가 연자로 나서 심근경색증을 비롯해 심장질환 예방법과 건강한 심장을 위한 생활 실천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한심장학회 사상 최초로 전남대병원 수술실에서 부정맥 및 심장중재술 시술 장면을 대회장으로 생중계, 참석자들과 실시간으로 수술장면을 지켜보면서 토론하는 첨단의료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조정관·박형욱·이기홍 교수는 심장세동 환자에게 고주파 절제술과 심부전증 환자에게 심장재동기화 및 제세동기을 이용한 부정맥 시술을 집도했다.

순환기내과 정명호·안영근·홍영준·심두선·정해창 교수는 심근경색증을 앓고 있는 외국인 환자에게 우측 관상동맥 시술 후 좌주간지의 분지부 병변과 좌회선지에 만성 폐쇄 등을 바로잡는 심장중재술을 진행했다.

이번 학회에는 일본심장학회와 '심근경색증'을 주제로 한·일 공동심포지엄도 열렸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일본 참가자들은 전남대병원 심장센터와 전남의대 동물심도자실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료의 눈부신 성장을 확인하기도 했다.

학술대회 추진위원장을 맡은 정명호 전남의대 교수는 "학회 사상 처음으로 시술 장면을 생중계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전남대병원 내과 의료진들의 수준을 널리 알린 계기가 됐다"고 밝힌 뒤 "앞으로도 새로운 심장병 치료법의 연구개발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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