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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우 의장 "초비상 상황...마음 무겁고 괴롭다"

변영우 의장 "초비상 상황...마음 무겁고 괴롭다"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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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직무대행 조속 선출해 의협회장 선거 실시해야"

▲변영우 의협 대의원회 의장이 회장 불신임안 가결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상 첫 의협회장에 대한 불신임이 대의원총회에서 가결된데 대해 변영우 대의원회 의장은 착잡한 심경을 밝히고 조속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 의장은 19일 의협회장 불신임 안건이 가결된 직후 언론 브리핑에서 "굉장히 마음이 무겁고 아프다.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 회의를 진행한 의장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괴롭다"고 밝혔다.

변 의장은 "재적대의원 242명 중 178명이 출석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36명, 반대 40명, 기권 2명으로 나타나, 3분의 2 찬성으로 불신임안이 가결됐다"고 투표 결과를 설명했다.

불신임안의 가결로 회장 공석 사태가 초래된데 대해 변 의장은 조속히 권한대행 체제로 들어가 의협을 정상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의장은 "일주일 뒤 정기 대의원총회가 열린다. 집행부가 조속히 회장 직무대행을 선출해 총회를 준비해야 한다. 상임이사회를 빨리 열어서 직무대행을 선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정관에 따라 오늘부터 60일 이내 의협회장 보궐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지금부터 집행부와 선관위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 앞으로 직무대행 체제는 회장 선거를 관리하는 체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 의장은 "집행부가 튼튼해야 의협이 튼튼하다. 앞으로 의협 집행부가 잘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움을 줄 것이다. 의협과 회원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며 "비온뒤 땅이 더 굳는다. 더 좋은 의협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장이 직위를 상실함에 따라 회장의 직인과 인감은 의협 감사단에 봉인토록 했다. 권한대행을 선출하는대로 봉인을 해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총을 비공개로 진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회장 불신임안건이라는 특수성에 따라 국회법, 대의원회 운영규정 등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설 경비업체를 고용한 것에 대해서는 총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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