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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병원 사이클로트론 도입

동아대병원 사이클로트론 도입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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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 GMP 시설 갖춰…치매진단용 신약 연구개발
김상범 병원장 "지역주민 삶의 질 높이는 계기 마련"

▲ 동아대병원이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CT)시 사용하는 방사성의약품을 생산하는 사이클로토론을 도입, 지난 3월 31일 가동식을 열었다.
동아대학교병원이 3월 31일 센터동 지하 1층 핵의학과에서 사이클로트론 가동식을 열고 본격적인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에  나섰다.

이번에 도입한 사이클로트론은 GE헬스케어의 'PETtrace860'으로 F-18, C-11, N-13, O-15 등의 양전자방출 방사성의약품을 생산, PET-CT(양전자방출 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암·파킨슨·치매 등을 진단할 수 있다. 

이 장비는 방사성의약품 합성장치를 이용해 방사성의약품(F-18 기준 최대 10.8Ci)을 생산할 수 있어 지역 병원까지 공급할 수 있다.

사이클로트론은 전국적으로 40대가 가동하고 있으며, 부산지역에서는 고신대복음병원을 비롯해 부산대병원과 동아대병원에 설치돼 있다.

▲ GE헬스케어가 개발한 사이클로트론 'PETtrace860'.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시설을 갖춘 동아대병원 핵의학과(과장 강도영) 분자영상센터는 앞으로 우수한 품질의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 회사인 퓨쳐켐(대표 지대윤)과 손잡고 새로운 방사성 의약품 연구에 착수했다.

동아대병원이 현재 연구개발 중인 방사성의약품은 치매 관련 진단용 신약으로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범 동아대병원장은 "동아대병원이 부산광역치매센터 지정병원이기 때문에 치매 진단용 신약을 개발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치매 진단용 신약이 개발되면 조기진단을 통한 조기치료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개소식에 앞서 열린 분자영상 세미나에서는 ▲방사선화합물의 최신 개발과 동향(지대윤 퓨처캠 대표)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종양치료(최선주 원자력연구원 박사) ▲새로운 PET용 방사성화합물 임상 적용(정영진 동아의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

강도영 동아대병원 핵의학과장은 "부산시의 방사선의과학 산업벨트와 동아대 항노화연구소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방사선의과학 발전과 치매와 노화 연구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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