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병원장 박재용)과 교육부(학생복지안전관 이진석)는 지난 25일 학생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칠곡경북대병원에 구축한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는 황폐화 되어가는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사업을 증거기반(evidence-based)으로 수행함으로써 학생들의 건강한 정서 발달을 지원하고, 단위학교가 학생들의 자살·우울증·스트레스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는 교육부의 역점사업이다.
최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를 당한 부산외국어대학에는 정서적 충격(trauma)을 받은 학생들을 치유하는 등 일선 보건·상담 교사들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1월 교육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어린이병원이 위치한 칠곡경북대병원에 운영에 권한을 위임했다.
이번 협약은 ▲관계기관 종사자 대상 정신건강 직무역량 강화 ▲학교 내 위기 발생 시 개입 지원 및 컨설팅 ▲정신건강의학과 교육의 융합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교육 전문가 - 정신건강 전문가 - 관계기관 간 교류·협력 ▲학부모·교원·학생 등 대상 정신건강 관련 인식 제고 등의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칠곡경북대병원과 교육부가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박재용 병원장과 교육부 학생복지안전관 이진석 국장·이양주 사무관을 비롯해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장 정운선 교수, 고철우 경북대어린이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재용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부와 함께 학생의 건강한 정서발달을 위해 단위학교가 학생들의 우울증·스트레스·자살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의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