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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돼지심장실험 2000건 '세계 최다' 기록

전남대병원, 돼지심장실험 2000건 '세계 최다' 기록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3.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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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특성화 연구센터 정명호 교수 18년 외길

▲ 정명호 전남대병원 심장질환 특성화 연구센터장
전남대학교병원 심장질환 특성화 연구센터가 돼지심장 실험 2000건을 돌파하며 세계 최다 실험 기록을 수립했다.

전남대병원은 1996년 전남대 의과학연구소에 세운 돼지 심도자실에서 국내 최초로 돼지심장 실험을 실시한 이후 최근 총 2000번째 실험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심장질환 연구센터는 돼지실험을 통해 27건의 특허 출원·등록과 58편의 저서 발간을 비롯해 1096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심장질환 연구센터에서는 18년 동안의 돼지실험을 통해 총 15명의 의학박사를 배출하기도 했다.

일본·중국·인도 등에서 돼지심장 실험을 배우기 위해 연수단을 파견하는등 국제적으로 한국의료의 수준을 알리는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심장질환 특성화 연구센터는 정부로부터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새로운 심혈관계 스텐트 개발·줄기세포 연구·심혈관계 신약개발·심혈관계 마이크로 로봇 등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정명호 심장질환 특성화 연구센터장은 지난 2005년부터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의 총괄책임자로 선정, 현재까지 5만명 이상의 심근경색증 환자를 등록한 바 있다.

정 교수는 세계 최초로 혈소판 응집억제제 부착 스텐트를 개발하고, 심근경색증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12년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으로 손꼽히는 대한의학회 분쉬의학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고난이도 수술 전에는 돼지심장 실험을 통해 가상수술을 하게 된다"며 "돼지는 연구와 수술을 완성시키는 기반이자 보물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새로운 심장병 연구에 더욱 매진해 병원과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심혈관계 발명이나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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