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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공의 파업 병원 명단…58곳 10일 돌입

[단독] 전공의 파업 병원 명단…58곳 10일 돌입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3.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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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브란스, 고려대의료원 3개 병원 등 참여
응급·중환자실 제외…의협 회관서 헌혈운동 등 전개

▲ 8일 대한의사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전공의 대표자 대회. 참석한 전공의들이 10일 파업에 동참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58개 병원이 파업을 확정짓고 준비에 돌입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 경희대병원 등 서울 주요 대학병원을 비롯한 전국 58개 병원 전공의들이 10일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지가 단독입수한 파업 예정 수련병원 목록에 따르면, 내일 파업을 진행하는 병원은 한림대강남·강동·춘천성심병원과 고대안암·구로·안산병원, 부산백병원, 울산대병원 등 58곳이다.

이는 현재까지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측에 파업 일정을 통보한 병원으로, 참여 병원수는 8일 전국 전공의 대표자 대회에 이뤄진 파업 동참 결정으로 병원별 긴급회의가 소집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오늘 자정까지 늘어날 수 있다.

해당 병원 소속 인턴과 전공의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휴진하게 된다. 병원 상황에 따라 참여 범위는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업을 확정지은 일부 대학병원의 경우 휴진하는 전공의들이 대거 집결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해두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600여명은 10일 대한의사협회에서 파업 진행경과 및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으며, 고대의료원 전공의들은 파업기간 고대병원 강당에 모여있기로 했다.  

일부 전공의들은 파업 당일 수련병원 대신 대한의사협회에 모여 깜짝 헌혈 이벤트를 벌일 계획이다. 

송명제 전공의 비상대책위원장(명지병원 응급의학과 2)은 "전공의들은 환자를 볼모로 파업하려는 게 아니다. 올바르지 못한 의료제도에 대한 국민 인식을 바꾸고, 잘못된 점을 알리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근무 이상의 연장선에서 단체 헌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전공의 비대위에 10일 파업 동참 의사를 밝힌 병원 리스트(가나다순).

강남성심병원

상계백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백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서울성애병원
강동성심병원
서울의료원
강릉아산병원
선린병원
강원대병원
순천향서울병원
건대충주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건양대병원
아주대병원
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경상대병원
영남대병원
경희대병원
울산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원광대산본병원
고대구로병원
원자력병원
고대안산병원
원주기독병원
고대안암병원
을지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이대목동병원
광명성애병원
인하대병원
광주보훈병원
일산백병원
길병원
일산병원
단국대병원
전북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전주예수병원
대구의료원
제주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조선대병원
동국대경주병원
중앙보훈병원
동국대일산병원
춘천성심병원
동아대의료원
충남대병원
명지병원
충북대병원
부산메리놀병원
한양대병원
부산백병원
한전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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