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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투표 결과 따라 전회원 단결해야"

"총파업 투표 결과 따라 전회원 단결해야"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4.02.2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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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양천구의사회장 총회서 호소…"파업 결정 후 대응방안도 준비해야"

▲ 제27차 양천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신동호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재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 투표를 진행 중이다. 투표 결과에 따라 전 회원의 단결이 필요한 때다"

신동호 양천구의사회장이 25일 열린 제27차 양천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의협 총파업 투표 결과에 따는 전회원 일치단결을 호소했다.

신 회장은 총회 인사말을 시작하면서 "현재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등 의료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좋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위를 환기시켰다.

그리고 "현재 의협에서 진행하고 있는 총파업 투표율이 50%를 넘어섰다"면서 "총파업 투표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그 어느 때보다 회원들이 단결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그 어느 때보다 회원들의 단결이 필요한 때"라면서 "앞에 놓인 의료현안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과 면서 진행 중인 총파업 투표 결과에 따라 회원들이 단결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파업 투표결과는 파업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 신동호 양천구의사회장
신 회장은 "투표 결과는 파업 찬성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의협이 파업을 결정한다고 했을 때 구의사회장으로서 솔직히 고민된다. 회원들의 관심이 많지 않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원격의료가 허용되면 1차의료기관을 개원하려면 원격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개업형태는 사무장병원을 양산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절박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원격의료, 의료영리화 등 의료현안에 대한 즉석 토론도 벌어졌다.

토론에 앞서 신동호 회장은 우선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의료발전협의회 협상, 협의결과에 대한 가계 반응, 그리고 총파업 투표 현황 등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했다.

이에 대해 A 회원은 "총파업 투표가 파업에 찬성하는 쪽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크다는데, 전공의나 의대교수들이 과연 파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투표에 참여한 직역별 투표율과 지역별 찬반 투표율 공개를 의협에 요구해야 한다"면서 "파업은 개원의들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데 파업에 참여하지도 않는 전공의들이나 의대교수들이 파업에 찬성하고 참여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B회원은 "의료발전협의회 협의결과에 대해서 협상단의 입장과 노환규 의협회장의 입장 중 어느 것이 진실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 회원은 "일각에서 의료계 내홍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면서도 "일단 총파업 투표에는 모든 회원이 참여해야 한다"면서 "투표진행 과정에서 협상단과 노 회장 사이의 의견차를 자꾸 문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D 회원 역시 모든 회원의 총파업 투표 참여를 전제로 "파업에 참여한 회원들이 당할 수 있는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의협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의사회는 서울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 ▲65세 이상 환자의 정액기준(현 15,000원)의 상향 조정 ▲서울시의사회 활동사항 회원들에 적극 홍보 ▲단순 청구착오에 의한 이의신청 절차 간소화 ▲차등수가제 완전 철폐 등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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