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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의 "투표만이 살 길...단결된 힘 보여주자"

동작구의 "투표만이 살 길...단결된 힘 보여주자"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2.2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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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총서 "원격의료 추진 즉각 중단" 결의문 채택

▲ 김영우 동작구의사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저도 혼란스럽지만 동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협상결과를 받아들이고 아니고는 투표 후 결정하는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의정협의 결과를 둘러싸고 의료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총파업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중지를 모아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김영우 동작구의사회장은 20일 동작구의사회관에서 열린 제34차 정기총회에서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줄 것을 회원들에게 당부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며칠 사이 의료계 상황에 큰 혼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간 중간보고 등을 접하면서 협상 결과에 내심 기대를 가졌던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의정협의 결과를 왜곡 발표한 것이라는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회장은 "내가 알기에 의발협은 대부분의 협의 결과를 비대위원들의 승인 하에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혼란스럽지만 동요하지 말라. 투표후 결정하는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의협에서 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회원 한 명 한 명이 투표해서 결과에 따라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면, 현재의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 결과가 심히 왜곡될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하는 게 현재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강조하면서 "의료계 상황이 너무나 급박하다. 겨울이 지나면 따뜻해지고 꽃이 피듯 우리 의료계에도 봄이 왔으면 한다"고 말을 맺었다.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이관우 부회장 또한 "전 회원이 투표를 통해 입장을 표명하고, 이후 행보에 다같이 동참해야 할 것"이라며 참여를 호소했다.

이 부회장은 "말보다 행동이 더욱 절실한 시기다. 내일 아침 서울시의사회 집행부와 임원진이 긴급회의를 열어 회원들에게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라며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총회 2부에서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의료계 총파업 찬반 투표 참여방법에 대한 안내 및 결의문 채택이 이어졌다.

의사회는 결의문에서 "정부가 또 다시 관치의료 행태를 멈추지 않고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염원하는 의료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모든 회원이 앞다퉈 일어날 것을 천명한다"며 ▲원격의료 추진 ▲의료영리화 정책 즉각 중단 ▲합리적인 의료정책 결정구조 등을 요구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대비 445만원을 인상한 9037만원.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총회 건의안건으로는 1. 의료수가 현실화 2. 원격진료 반대 3. 의료전달체계 확립 4. 65세 이상 정액제 2만원으로 상향조정 5. 의료기관 개설시 구의사회 경유 6. 보건소 환자진료부분 저소득층 제한 등 6가지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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