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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되고 싶어요" 경희의대 멘토링 캠프 '성황'

"의사되고 싶어요" 경희의대 멘토링 캠프 '성황'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2.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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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비전 제시부터 수술체험까지…참가자들 '대만족'

▲ 장재훈 교수(소화기외과)가 학생들에게 복강경 수술 체험을 지도하고 있다.

의사를 꿈꾸는 고등학생들과 현직 의대교수가 '멘티와 멘토'로 만났다.

강동경희대병원은 15일 수험생과 학부모의 높은 관심 속에서 '2014 경희의대 의과학 멘토링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캠프에는 선발된 학생 80명과 학부모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 측의 일방적 정보전달이 아니라, 의대 교수와 학생이 멘토/멘티가 되어 묻고 답하며, 스스로 궁금증을 깨우치는 방식이었다는 점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의대 교수, 의대생, 참가학생이 조를 이뤄 실습(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인경 교수(내분비내과)의 사회로 시작된 캠프에서는 ▲별들의 카니발에서 우연한 유기화합물인 인류(외과 박호철 교수) ▲신체능력 강화를 위한 미래의학(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 ▲도전과 공감: 세상을 뒤바꾼 의학 2014(응급의학과 김명천 교수) ▲경희의대 입학 설명회(경희대 입학관리처장 김현) 등의 다채로운 강연이 이어졌다.

박문서 강동경희대병원장은 개회 인사말에서 "과거 입시 때에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대학을 진학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멘토링 캠프가 학생들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좋은 가이드라인이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단대부고 임종욱 학생(17)은 "수술복을 입고 직접 체험해 보니 의사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한 학부형은 "이 행사가 계속 진행된다면 다음번엔 동생을 데리고 올 계획"이라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기도 했다.

멘토링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향후 경희의대 교수들의 지속적인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멘티 자격이 주어졌다. 캠프장을 맡은 박호철 교수(외과)는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진로를 고민하고, 자신의 적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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