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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6 06:00 (금)
한나라당 이회창후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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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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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현행 분업 전면 재검토돼야"

신상진 의협 회장은 27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를 만나 의약분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료계 입장'을 전달하고,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의료정책은 진료현장에 있는 의사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가야 하는데, 현 정부가 추진한 정책들은 그렇지 못했다”며 “그 대표적인 것이 현행 실패한 의약분업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회장은 “국민에게 엄청난 고통과 부담을 안겨주고, 의사의 진료권을 훼손하는 현행 분업은 철폐 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돼야 하며 대선에 있어 의료정책 형성에 의협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전문직에 충실할 수 있어야 국민의 건강도 그만큼 향상될 수 있다”며 “당 차원에서 이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국민건강과 현행 분업 시행에 따른 국민의 고통을 줄이는데 큰 역점을 두고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하겠으며 의료현안에 대해선 의료계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현행 의약분업 및 건강보험제도와 관련, “의료계·약계·정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의약분업 재평가위원회'를 구성, 불합리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의협에서 박길수 의장·지제근 의료정책연구소장 겸 의학회장·박희백 의정회장·한광수 서울시의사회장·변영우 대외협력위 기획분과위원장·우종원 경기도의사회장·김방철 의협 상근 부회장·이창훈 의무이사·주수호 공보이사가, 한나라당에서는 이상배 정책위 의장과 심재철 제3 정조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양측은 이날 만남을 통해 앞으로 의료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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