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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말초혈관질환센터' 오픈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말초혈관질환센터' 오픈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1.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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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혈관 막힌 만성질환자 마취 걱정 없이 스텐트·풍선으로 치료
이승환 말초혈관질환센터소장 "내·외과 통합 최상 의료서비스 제공"

이승환 말초혈관질환센터 소장이(오른쪽 첫번째) 다리혈관이 막힌 환자를 스텐트 삽입술로 치료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팔다리의 혈관 및 경동맥, 복부동맥 등이 막힌 말초혈관질환의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말초혈관질환센터(소장 이승환)'를 오픈한다.

이로써 조기 진단이 어렵고 치료가 까다로운 말초혈관질환 치료를 위해 내과적 시술과 외과적 수술을 적절히 적용하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팔·다리·목의 막힌 혈관에 다른 부위의 건강한 혈관을 이어 붙여주는 혈관우회수술 등 수술적 치료뿐만 아니라 마취나 수술을 하지 않는 내과적 치료법인 스텐트 삽입술과 풍선성형술을 특화해 수술 자체가 큰 부담인 만성질환자들이나 고령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또 심장내과와 혈관외과·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핵의학과까지 관련 진료과들이 모두 유기적으로 협력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이 이루어진다.

이밖에 말초혈관질환 환자들은 효과적인 치료뿐 아니라 재활도 중요한데, 센터 오픈으로 치료 후 바로 심장병예방재활센터의 재활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질환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말초혈관질환센터 발족을 통해 환자 중심의 다학제적 진료 프로세스 정립 및 말초혈관질환에 대한 임상 연구도 활발히 진행, 조기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10년과 비교해 2012년에는 말초혈관질환 환자가 약 6% 정도 증가했지만 중증질환을 많이 다루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에는 2010년에 비해 2012년에는 14%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즉, 당뇨나 심혈관 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말초혈관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승환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말초혈관질환센터소장(심장내과)은 "최근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말초혈관질환도 매년 급속도로 증가되고 있다"며 "당뇨나 다른 심·뇌혈관 질환 환자들의 경우 말초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기에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과 간 유기적인 협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환자의 증상과 진단에 따라 내과적 시술과 외과적 수술을 적절히 적용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아산병원 말초혈관질환센터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협심증·심근경색증센터, 대동맥질환센터, 판막질환센터, 심방세동센터, 심장병예방재활센터, 심부전·심장이식센터, 심장영상센터, 말초혈관질환센터 등 8개 전문센터가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65일 24시간 상시응급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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