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에서 6주간 '세계질병분류' 개정작업 수행 예정
1월 6일부터 총 6주간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WHO 본부에 파견되는 지원자들은 세계질병분류(ICD)-10을 바탕으로 새롭게 개정될 ICD-11의 개정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또 각 질병의 컨텐츠 모델을 도입해 질병에 대한 정의 및 SNOMED(systematized nomenclature of medicine)에 의한 용어의 통일, 해부학적·병리학적 병태 생리적인 개념정리 및 설명을 표준화 한다.
특히, 국제건강관련분류체계(ICF)을 통합해 질병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실질적 영향상황을 정리·분류하며, WHO 관련업무 전반과 보건의료 사업에 관련된 각국의 보건의료 및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연구, 국제보건의료 협력네트워킹 관련업무 등을 이행하게 된다.
WHO 인턴 지원은 전 세계(250여 개 국가) 보건의료에 관련된 1500~3000여명의 지원자 중 약 100~150여명의 인턴만이 선발되며, 해마다 그 지원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선발기준으로는 지원자들의 경력뿐만 아니라 소속기관 및 관계부처의 역량을 고려해 선발되게 된다.
선발된 3명은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에서 수행하고 있는 통합의료 및 임상시험 국책과제, 근거중심의학 관련과제, 국제임상데이터 표준화 시스템 구축등의 다양한 국책과제에 적극적으로 활동한 경력과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및 통합의료진흥원의 국제적으로 구축된 네트워크가 이번 선발에 결정적인 중요한 영향력을 미쳤다.
이후 선발인원은 WHO 본부로부터 인턴선발확증서와 스위스 대사관 국제 인턴비자까지 확정돼 글로벌 인재양성의 영예를 안았다.
안기성 학장은 "세계 최고의 보건의료국제기구에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생이 선발된 것에 무척 기쁘다"며 "특히 이번 선발에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의학통계학교실 신임희 교수에게는 진심으로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이번 선발을 바탕으로 학생 각자의 잠재적 역량을 개발하고 글로벌 인재양성과 의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인원은 인턴수료 후 WHO 인턴 수료증 및 활동여부에 따라 WHO 사무총장추천서가 발급되며, 이 추천서는 전 세계의 의료원 및 국제보건의료기구 활동에 우선권이 주어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