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산 난치성 조현병(정신분열증) 치료제 '클자핀' 정이 출시됐다.
동화약품은 클로자핀 성분의 난치성 조현병 치료제의 '클자핀' 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항정신병 약제 사용시 심한 추체외로계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조현병 환자에게 효과가 있으며 자살위험이 있는 조현병 또는 분열정동장애 환자의 자살위험 감소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동화약품측은 "클자핀 출시는 국내 주요 병원들의 협력 속에 까다로운 임상시험을 성공리에 마치고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클자핀정은 클로자핀 성분의 함유량을 기준으로 25mg, 100mg 두 종류가 출시됐다. 보험약가는 211원과 551원이다.
동화약품은 지난 2013년 9월, 국내 최초의 항고혈압제 피마살탄의 이뇨복합제 '라코르'와 '클자핀' 출시를 전문의약품 시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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