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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천사 부산대병원에 사랑의 손길

얼굴없는 천사 부산대병원에 사랑의 손길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1.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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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아이 위해 써 달라" 100만원 '힐링엔젤 캠페인' 기부

▲ 부산대병원이 펼치고 있는 힐링엔젤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네 명이 지원을 받았다. 현재 일란성 세 쌍둥이를 지원하는 다섯 번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가 소아암과 싸우는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부산대학교병원에 100만원을 기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익명의 기부자가 힐링엔젤 모금함에 100만원의 성금과 편지를 넣어 전해왔다"고 3일 밝혔다.

이 기부자는 "제가 하는 백만원 기부가 대학병원에서 이백만원의 기부가 된다고 생각하니 기쁨이 더 큼니다. 이번에 저희 아기가 큰 병인줄 알고 입원했다가 준비없이 들이닥치는 큰 병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되었어요. 저의 작은 기부금이 소아암과 싸우는 아이들을 위해서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라는 편지를 남겼다.

부산대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기부자가 낸 성금액 만큼 병원이 성금을 더해 치료비를 내기 버거운 환자를 선정, 익명으로 의료비와 의료기기를 지원하는 '힐링엔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힐링엔젤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네 명이 지원을 받았다. 현재 일란성 세 쌍둥이를 지원하는 다섯 번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정대수 병원장은 "자신의 몸도 불편하지만 알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참여를 하고 있다"며 "행복한 마음으로 +1을 기부하는 힐링엔젤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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