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9:59 (일)
한림화상재단,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씨 홍보대사 위촉

한림화상재단,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씨 홍보대사 위촉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3.12.20 14:2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은 12월 17일 한강성심병원 11층 강당에서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지선 홍보대사는 대학시절 교통사고로 인해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9년 동안 30번이 넘는 수술과 재활치료를 이겨낸 뒤 현재 UCLA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이날 위촉식은 전체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1부 '환자위안의 밤' 행사에서 홍보대사의 위촉식과 함께 이지선 씨의 희망 특강이 이어졌다.

한림화상재단 화상병원학교 앞에서 이지선 씨<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의료진과 자리를 함께 했다.
이 홍보대사는 위촉식 후 2부 순서로 '이지선 멘토와 함께 하는 Healing Party'에 참여했다. 2부 순서에는 화상 환자들이 평소 멘토로 만나고 싶어 했던 이 홍보대사에게 '어떻게 힘든 시간을 극복했는지…' '이지선 멘토를 통해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는 등 그동안 숨겨왔던 아픔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혼자 집에 있다가 불이나 3도 중증 화상을 입고 1년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 중인 전나영 어린이가 편지를 써와 이 홍보대사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꿈이 화가라는 나영이에게 이 홍보대사는 "나중에 내가 글을 쓰고 화가가 꿈인 나영이가 그림을 그려서 같이 동화책을 냈으면 좋겠다"며 나영이의 편지에 화답했다.

이 홍보대사는 이날 환자들에게 마라톤에 참가했던 경험을 전하며 "점점 숨이 가빠지고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 힘들었지만 결승점은 있었다. 지금 제일 지치고 힘든 시기일 수 있지만 이 또한 곧 끝이 있다"며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용기를 북돋우는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이 홍보대사는 이날 화상 환자를 위해 뜻깊은 곳에 써달라며 100만원을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했다.

한림화상재단 윤현숙 이사장은 "이지선 홍보대사가 겪어낸 이야기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환자들에게 힐링이 돼 삶에 대한 의지와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