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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흠 회장 삭발투혼 "지도자로서 책임 통감"

임수흠 회장 삭발투혼 "지도자로서 책임 통감"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3.12.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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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기자회견서 회원 투쟁 참여 호소 "삭발로 대신하겠다"

▲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이 6일 기자회견에서 삭발을 하고 있다.ⓒ의협신문 이은빈
"의료계를 대표하는 분들은 누구를 탓하기 보단 회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서울시의사회장으로서, 책임의 10분의 1도 안 되겠지만 우선 삭발로라도 일부나마 대신하겠습니다."

15일 예정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회원 궐기대회를 앞두고 임수흠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이 회원들의 참여를 간곡히 호소하며 삭발 투혼을 불살랐다.

임 회장은 6일 오전 8시 서울시의사회관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투쟁이 빨리 끝나지는 않겠지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100% 만족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했다고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이길 수 있는 투쟁을 회원들과 가열차게 함께 하고 싶다"며 삭발식을 단행했다.

이날 임 회장은 대한의사협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가 철저히 준비하고 책임을 다해 투쟁을 이끌 것을 주문하면서 더 이상의 논란을 끝내고 이미 결정된 사안에 모든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회장은 "원격의료, 영리병원 문제만이 투쟁의 목표가 결코 아니다. 극복해야할 사안들이 너무나 많다"면서 "어느 개인을 위한, 남을 위한 일이 아닌 우리들 서로를 위한 일이며, 우리가 책임을 공유하며 같이 이루어 내야 할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사회는 전국회원 궐기대회와 같은 날 예정된 연수교육 일정을 대폭 조정하고, 행사장에 단체버스를 배치해 투쟁 참여와 적시에 연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임 회장은 "연수교육 시작은 8시 30분으로 예정대로 하되, 점심시간과 커피 브레이크를 줄이거나 없애 1시 10분께 마무리하려고 한다. 연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데 모두들 이해해주시더라"면서 "내일 있는 비상대표자대회에도 적극 참여를 독려해 서울시에서만 최소 250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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