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특수암센터 뇌척수종양 클리닉 곽호신 박사가 최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53차 대한신경외과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정현 학술상'을 수상했다.
곽호신 박사는 '흉추 전이암에 대한 후방 접근법에 의한 척수감압 및 척추 기계고정술:환자 기능 및 생존에 대한 예후인자 분석'라는 연구 논문으로 전체부문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 상을 수상하게 됐다.
곽 박사는 국립암센터에서 흉부 척추에 전이된 암종에 의해 척수신경이 압박된 환자들에 대해 2002년~2010년까지 후방접근 감압-고정술을 시행했던 105명 환자의 수술 성적 및 생존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전 보행이 불가능하였던 환자의 50% 이상이 보행 가능한(ambulatory) 정도로 기능이 향상됐으며, 이 수술을 통해 보행기능을 유지한 환자들이 더 많은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받을 기회를 가지게 돼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향상됐다는 결론을 얻었다.
곽 박사는 "척추에 전이가 있는 암환자라도 적극적으로 기능을 보존하고 수술 후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암환자의 삶의 질 유지 뿐 아니라 생존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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