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분당서울대병원, 진단검사시약 바코드로 재고 관리

분당서울대병원, 진단검사시약 바코드로 재고 관리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11.08 17:3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시약관리 키오스크' 개발…연간 5억원 비용 절감

분당서울대병원이 국내에서 최초로 진단검사시약을 바코드를 활용해 재고관리하는 시스템(시약관리 키오스크)을 개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8일 이지메디컴과 함께 '시약관리 키오스크'를 개발해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시약 사용 시점에 바코드를 스캔하면 발주 데이터가 업체에 실시간으로 넘어가 재고관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진단검사시약은 1500여종이 넘고 이를 공급하는 업체도 140개 업체 이상 된다. 또 1500여종의 진단검사시약 소모량이 일평균 1만 3700여개에 달해 실시간 재고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시약관리 키오스크는 500여종의 진단검사시약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이를 시약 업체와 실시간으로 연동시켜 사용부서에서 별도의 정산이나 재고관리를 하지 않더라도 적정 재고량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시약이 발주돼 시약관리 업무 부담을 줄였다.

실제로 키오스크를 사용하고 있는 진단검사의학과에서도 그동안 시약의 입출고와 재고관리는 숙련된 인력이 담당해야 하는 주요한 업무였는데, 키오스크 덕분에 시약 관리 업무가 한결 간소화 됐다고 자평했다.

조문숙 물류자산팀장은 "진단검사시약은 종류와 사용량이 많고, 진단검사시약 관련업체도 다양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재고관리가 어려운 분야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단 시약관리 키오스크를 활용함으로 해서 분당서울대병원에서만 연간 5억원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이것이 다른 병원에도 확산된다면 시약구매 비용 절감은 물론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