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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삼성서울병원, 본격적인 청년기 과제는?

19살 삼성서울병원, 본격적인 청년기 과제는?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11.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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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훈 원장, "환자 중심 통합진료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
개원 19주년 기념식…초청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 축제 분위기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이 개원 19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청년기를 맞을 준비에 들어갔다.

삼성서울병원은 8일 개원 기념식을 본관 지하 1층강당에서 열고 가장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병원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재훈 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인생에서 19살이라는 의미는 질풍노도의 시기인 10대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청년기인 20대를 시작하는 변환기"라며 "지난해 선언한 '비전 20X20 환자행복을 위한 의료혁신'을 통해 병원이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 4월에 성공적으로 출범한 암병원을 필두로 연내에 출범할 심장뇌혈관병원·뇌신경센터·장기이식센터와 7개의 진료특성화센터는 기존의 진료과 중심 진료체제에서 과감히 탈피해 환자 중심의 통합진료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원장은 수익성이 낮은 탓에 국내 병원들이 투자를 꺼렸던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혁신한 사례를 비전 20X20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송 원장은 "어느 병원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혁신을 이뤘다"며 "진료의 첫번째 관문인 응급실과 마지막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중환자실은 우리가 추구하는 중증 환자 중심의 최상의 진료라는 가치를 가장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혁신은 우리 병원의 19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중의 하나이자 우리나라 의료혁신의 상징적인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최근 국내 의학역사상 처음으로 사우디에 연구기술 수출한 성과도 비전 20X20의 또 다른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선정했다.

송 원장은 "남도현 교수가 이끄는 난치암 사업단의 원천 연구기술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킹파드왕립병원으로 기술이전 되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삼성서울병원의 의학 연구 기술이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하는 창의적인 진료는 물론 새로운 수익원의 개발도 가능하다는 희망을 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 원장은 20세를 맞이하는 병원의 발전된 미래상을 제시하면서 "2013년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환자행복을 위한 의료혁신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향해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병원 발전에 힘쓴 임직원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장기근속한 영상의학과 박원식 선임을 비롯한 51명에게는 20년 장기근속 메달이, 이준행 교수(소화기내과) 등 129명에게는 10년 장기근속 메달이 수여됐다.

또 공로상에는 이번에 분쉬의학상을 수상한 이명식 교수(내분비대사내과)를 비롯해 19명이, 모범상에는 김지훈 전공의(내과)를 비롯한 42명이 각각 선정됐다. 영상의학과 조이너스봉사회 등 2개팀과 유민아 방사선사 등 3명이 지역사회 공익을 위해 실천한 공로로 봉사상을 수상했다.

개원 기념식을 맞아 4~8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4일에는 개그맨 남희석씨 초청강연을 가졌으며, 5일에는 현직 성악가들이 결성한 '조이풀 비루투오조'가 본관 로비에서 자원봉사 음악회를 열었다.

7일에는 신규 및 경력 입사자들이 지난 1년간의 기억을 함께 나누는 행복콘서트를 열어 개원기념일의 의미를 더했다.

또 별관에서 암병원으로 이어지는 복도에는 고객만족을 위한 의료혁신 성과들이 파노라마 형식으로 전시돼 지나가는 사람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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