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원 설문조사 기능 강화, 여론 신속히 수렴
기존 앱 보다 500% 향상...새로운 '소통' 도구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강압적인 원격의료법 추진에 맞서 '모바일 앱'을 이용한 전회원 여론수렴에 나선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기존 의협 모바일 앱의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대한의사협회 대회원 모바일 앱 베타버전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구버전·신버전 비교표 기사 하단>.
새롭게 업그래이드된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설문조사 기능 강화와 회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게시판 기능 강화.
설문조사 기능은 성공적인 대정부 투쟁과 앞으로 협회가 추진할 정책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을 확립하기 위해 많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기존 모바일 앱도 설문조사 기능이 탑재돼 있었지만 단순히 1차원적인 조사만 가능했다. 그러나 새로 개발된 앱은 전문 서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단답형·서술형·객관식형(단일/복수)은 물론, 조건에 따라 설문문항을 달리하는 분기형 설문조사까지 가능해 더욱 체계적이고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새로운 앱에는 또 대회원 소통 강화를 위한 '의협에게 바란다' 게시판 기능을 강화해 회원들이 협회에 대한 요구사항을 앱을 통해 게재하면 해당 회원에게 '푸쉬 메시지'로 신속하게 답변을 발송하게 된다.
특히 면허 신고제로 인해 회원들의 관심이 높은 연수교육 현황 메뉴를 향상시켜 최근 5개년도의 연수평점을 연도별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모바일 앱 베타버전의 추가 기능 개발 및 수정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식 버전으로 완성시켜 빠른 시일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모바일 앱 베타 버전은 주말경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의 경우 스마트 폰의 '구글 플레이'에서 '대한의사협회'로 검색한 뒤 설치·이용이 가능하며,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는 애플 '앱스토어' 승인 후 재공지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