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Healthcard Asia 'HIMSS-Elsevier 디지털 헬스케어상'
전세계 60개 병원 치열한 경합…한국의 우수한 의료·IT 인정
의료정보관리시스템학회(HIMSS)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부와 세계적인 출판기업 엘스비어가 공동주관한 디지털 헬스케어상은 전세계 의료정보시스템을 평가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
전세계 60개 병원이 응모, 치열한 경합을 벌인 HIMSS-Elsevier 디지털 헬스케어상 수상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은 물론 한국의 높은 의료IT 수준을 인정받게 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지케어텍과 협력, 2010년부터 3년 간 250억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하고, 지식경제부의 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 사업의 지원을 받아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BESTCare 2.0)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의 동적 유저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효율적 임상 프로세스와 진료환경 제공을 위한 헬스케어분야의 N-디바이스를 적용,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0년 HIMSS 미국 본부에서 주관한 의료정보시스템 성숙도 평가에서 미국을 제외한 해외병원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 Stage7을 받았다. 2011년부터 3년 연속 헬스케어 기업통합(IHE) 정보교류시스템에 대한 국제인증을 통과했다.
2012년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IT 이노베이션 대상에서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올해는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으로 세계 3대 디자인 관련 상인 'Red dot design award'에서 Best of best로 선정됐다.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이번 수상으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인 BESTCare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뿐만 아니라 전세계 유수의 의료정보시스템 업체보다 오히려 앞서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이러한 수상과 인증 이력이 분당서울대병원이 계획하고 있는 병원정보시스템 수출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장장은 "의료와 IT의 융합, 더 나아가 창조경제의 핵심사례로 남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