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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여의사 1100여명과 함께하는 축제 '개막'

전세계 여의사 1100여명과 함께하는 축제 '개막'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8.0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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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차 세계여의사 국제학술대회 1~3일 이화여대서 열려
김봉옥 위원장 "여의사들의 힘과 지혜 모으는 뜻깊은 자리"

 1일 오전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전세계 여의사들의 축제의 장이 우리나라에서 열렸다.

한국여자의사회가 주최하는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가 1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1100여명의 참가자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열고 3일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1989년 한국에서 개최된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것. 김봉옥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에서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 역대 최대인 1100여명이 함께하게 됐다"면서 "한국의 발전된 첨단 의료를 선보일 수 있게돼 뜻깊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여의사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여의사들의 재능과 마음을 느끼고 공유하자"고 말했다.

박인숙 한국여자의사회장은 "한국여자의사회는 1956년 창립 직후부터 세계여자의사회에 참여하기 시작해 회원국의 일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왔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세계여자의사회 회원들의 우정을 다지고, 인류건강증진에 보다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단합된 힘을 모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논의하게 될 아동과 여성의 건강 향상, 고령화 시대와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에 따른 건강 문제, 성폭력 예방 등의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크다"며 높이 치하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세계 인류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며, 제 30대 세계여자의사회 회장으로 선출된 박경아 회장과 함께 세계여자의사회가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도 세계여자의사회의 활동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 회장은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세계여자의사회가 그동안 해왔던 세계 여성과 아동에 대한 인권보호와 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맺길 바란다"면서 "세계여자의사회가 저개발 국가 여성의료 인력 양성과 보건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자살예방'과 '성폭력' 세션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고민하고 있는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폐막식에서는 세계여자의사회 회장으로 박경아 신임회장의 취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경아 회장은 사전 취임사에서 "임기 3년동안 회원국을 늘리는데 주력하며 빈곤국가에 대한 의료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면서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 '폭력 퇴치'를 주요 사업으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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