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권리 찾는데 9년 걸려..."투쟁의 산물"
진료비 토요휴무 전일 가산 확대 방안이 1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의결된데 대해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미국의사협회(AMA) 총회 참석차 시카고에 체류 중인 노 회장은 건정심 회의가 끝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토요가산 확대가 건정심을 통과했다"며 "당연한 권리를 찾기까지 9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노 회장이 언급한 '9년'은 우리나라에 주 40시근 근무제도가 도입된 2004년부터 현재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노 회장은 특히 토요가산 확대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금이 인상되더라도 국민의 부담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건정심 의결에 따라 본인부담금 증가분은 시행 첫 해 100%, 2차 년도에는 85%, 3차 년도는 70% 각각 건보공단이 부담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본인부담금의 건보공단 부담 방안을 통해 정부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본인부담 증가분을 건보공단이 부담하도록 된 것은 지난 3월의 초안에는 없었던 것"이라며 "이 부분만큼은 정부도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라 인정한다"고 밝혔다.
또 "토요가산확대(토요휴무전일가산제)는 지난 해 말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투쟁에 참여해 준 결과 얻게 된 산물"이라면서 "이렇게 하나씩 의사들의 권리를 찾아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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