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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한국 현지법인으로 새롭게 출발

'도시바' 한국 현지법인으로 새롭게 출발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6.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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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창언 대표 "도시바 브랜드 알리는데 주력할 것"

일본의 도시바와 한국의 인피니트헬스케어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가 4월부터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로 새롭게 출발했다.

도시바가 최근 티아이메디칼에 대한 인피니트 지분 70%를 전량 인수키로 합의하면서 도시바 한국 현지법인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에 티아이메디칼을 이끌던 주창언 대표이사는 도시바 한국지점의 대표이사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주창언 대표는 <의협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4년 티아이메디칼에서는 마케팅에 대해 나름대로 투자 하고 노력했지만,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았다"면서 "앞으로는 한국시장에서 도시바 글로벌 마케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과거 대리점 부도로 인한 신뢰성 회복에 노력

과거 도시바는 자사 제품을 공급해오던 국내 다리점의 무리한 영업관행으로 결국 부도를 겪으면서 서비스 중단사태가 발생했다. 세계적 브랜드인 도시바가 유독 한국에서만 저평가 받으면서 대리점 체제가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런 조건에서 2009년 설립된 티아이메디칼은 도시바 한국 공식 판매법인으로서 도시바 이미지 제고에 역점을 뒀다.

▲ 주창언 대표가 과거 4년의 기억을 회고했다.

주 대표는 "과거 도시바 납품 대리점은 수익에만 급급해 책임의식도 없었고, 그러다보니 고객들만 피해를 입은 것"이라며 "지난 4년 동안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과 고민을 가장 많이 했다"고 회고했다.

당시 기존 대리점의 부도로 장비 250여개에 대한 품질보증기간이 남아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직접 찾아가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품질보증기간 50%를 부담하고, ▲CT 82대 ▲MR 6대 ▲Angio X-Ray 12대 ▲초음파 88대를 공급 했다. 특히 도시바의 첨단 640 MSCT(Multi-slice CT)인 애퀼리언원이 국내 병원에 11대가 설치돼 심혈관 영상진단 분야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5년까지 최소 15% 시장점유율 달성 목표

주 대표는 지난 4년의 노력이 더해져 올해 도시바코리아에서는 2015년까지 CT를 제외한 모든 제품분야 (MR·XR·UL)에서 최소 15% 시장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CT는 이미 15% 이상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므로 시장의 1인자가 되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도시바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대학병원과의 리서치 활동을 통해 기술 및 정보공유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바 본사에서는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주 대표는 "한국은 전세계 의료기기시장에서 5% 미만에 불과하지만,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으로 평가받는다"면서 "한국 의료계의 기술이나 수준이 국제적으로 많이 인정받고 두각을 나타내 글로벌 파급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인정받고 성공한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해외 마케팅 판매에도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주창언 대표는 "도시바 본사의 역량을 이용해 기존 고객들에 대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더욱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지난 4년의 성과를 토대로 도시바 의료기기의 경쟁력을 알리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주창언 대표가 2015년 까지 15% 시장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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