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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예산…실행예산으로 재 편성키로

2013년 예산…실행예산으로 재 편성키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4.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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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살림살이 어렵다는 대의원들 뜻 반영

▲ 총회 본회의 의결에 앞서 열린 예산, 결산심의분과위원회. ⓒ의협신문 김선경
대한의사협회 2013년 예산(안)이 제65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부결됐다.

대의원총회 본회의에서는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심의분과위원회가 '2013년 집행부 예산안을 부결하고, 실행예산으로 새롭게 편성키로 한다'고 결정한 의결사항에 대해 찬반 투표를 물은 결과 총 128명의 재석 대의원 가운데 122명이 찬성, 1명 반대, 5명 기권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의협 집행부는 2013년 예산을 실행예산으로 다시 편성하고 서면으로 예산(안)을 재심의 및 의결을 받게 됐다.

총회 본회의 의결에 앞서 열린 예산·결산심의분과위원회에서 박양동 대의원은 "그동안 대의원총회에서는 실행예산으로 편성할 것을 계속 주장했었다"며 "현 집행부는 의협 재정이 파탄날 상황에 놓인 것을 감안해 예산을 다시 짜야 한다"고 말했다

김제형 대의원은 "집행부가 예산을 편성하는 데 있어서 진지한 고민이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여야 하므로 불필요한 사업을 줄이고 인건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기찬종 대의원은 "실행예산으로 할 경우 집행부가 오히려 회비를 걷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집행부에서 상정한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회비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이 걷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환규 의협 회장은 "회비 납부 제고를 위한 4~5가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회비 납부율을 10%정도는 올리도록 하겠다"고 회비 납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상구 예산·결산심의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의협이 파산 직전이라는 얘기가 이번 총회에서 나왔다"며 "집행부가 이를 심각하게 알라는 의미에서 대의원회가 예산(안)을 부결시킨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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