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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통증의 고리'를 끊자!"

"대상포진 '통증의 고리'를 끊자!"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3.04.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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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학회 '피부건강의 날' 기념…'대상포진 0' 캠페인

▲ 피부과학회가 5월 한달 간 전개할 '대상포진 0' 캠페인의 포스터.
대한피부과학회는 5월 15일 제11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5월 한달 간 '대상포진 0(제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대상포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진단과 조기치료 및 예방을 통해 대상포진 발병률 0% 달성에 도전한다는 의미이다. 대상포진의 증상이 붉은 띠 모양의 물집으로 나타난다는 데 착안, 캠페인 슬로건을 '대상포진 통증의 고리를 끊자로 정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대상포진 환자 실태조사 ▲대상포진 관련 대중교육 컨텐츠 제공 ▲라디오 공익 캠페인 ▲포스터 제작 및 온라인 활동 등을 골자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대상포진 환자들의 질병극복 의지를 고취시키는 활동에 나선다. 특히 피부과 전문의들이 발병 초기에 대상포진의 치료에 적극 개입함으로써 대상포진후 신경통의 가능성을 줄여 삶의 질 하락을 사전에 차단하고,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 의료비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유년기 수두에 걸려 신경세포내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균이 수년 내지 수십년이 지난후 질병 또는 노화에 의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어 발병하는 대상포진은 피부에 통증이 매우 심한 붉은 물집들이 띠 모양으로 모여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조기치료를 시행하지 못하면 합병증으로 심각한 통증이 2∼3개월 또는 심지어 수년 이상 지속돼 삶의 질 저하와 치료비 부담 등 신체적·경제적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계영철 피부과학회 이사장(고려의대 교수)은 "대상포진을 다른 질환으로 잘못 진단해 조기치료 시기를 놓쳐 통증으로 고생하는 예가 많고 심지어 단순히 늙으면 누구나 거쳐가는 관문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며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면 통증의 정도와 기간이 현저히 경감되고, 완치도 가능하다"며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치료에서 한발 나아가 최근에 개발된 예방백신을 이용하면 발생률을 어느 정도 낮아지게 한다는 임상결과가 보고된 만큼 더욱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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