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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평가 입지 굳힌 의평원 "화두는 평생교육"

의대평가 입지 굳힌 의평원 "화두는 평생교육"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3.03.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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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교육 등 '전문역량평가단' 신설…26일 위원 워크숍서 위촉식

▲ 26일 의협 동아홀에서 열린 의평원 위원 워크숍. ⓒ의협신문 김선경
최근 서남의대 사태로 촉발된 부실의대 존폐 논란과 관련, 의과대학 교육의 질을 관리하는 평가기관으로서 입지를 굳힌 의학교육평가원이 의대 졸업 이후의 교육에 대한 고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기관의 존재 이유가 의대 평가뿐 아니라 의학교육 전반에 있는 만큼,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평생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의료윤리, 관련 법 등 폭넓은 지식 전달의 골격을 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26일 대한의사협회 동아홀에서 2013년 의평원 위원 워크숍을 열고, 졸업 후 역량을 유지하기 위한 프로그램 인증 주체로 '전문역량평가단'을 신설키로 합의했다.

김영창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가 단장을 맡은 전문역량평가단은 졸업후교육발전위원회와 평생교육발전위원회로 나뉘어 전문의자격시험에 대한 연구에서부터 의사면허 관련 연구 및 정책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졸업 후 교육 내실화의 일환으로 전공의 수련교육을 담당하는 각 학회 교육프로그램 인증을 위한 자문평가 방안을 개발하고, 선진국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전문직업성 평생개발(CPD) 평가인증 실행방안을 연구하는 데 초점을 둔다는 방침.

이밖에 의대 평가 인증사업과 관련해서는 올해 평가를 앞두고 있는 8개 의과대학 평가를 예정대로 진행하되, 학생보고서 제도 보완을 거쳐 최종평가보고서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덕선 의평원장은 "의대 평가사업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선진국 수준에 들어섰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면서 "이제는 졸업 후 교육 등 의학교육에서 소외돼 있던 부분을 이끌어낼 차례"라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평생교육은 가족 분위기의 의국 중심에서 벗어나 사회를 중심으로 한 리더십, 제도 등 포괄적인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데 의의가 있다"며 "전문직 단체로서 의학교육 분야에서도 국제적 수준을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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