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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회, '의학연구원' 발족..."상시 연구체계 확립"

의학회, '의학연구원' 발족..."상시 연구체계 확립"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3.03.2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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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기총회 및 평의원회...'전문의협의체'도 본격 가동
'학회임원 아카데미'는 모든 회원학회 임원 '소통의 장'으로

대한의학회는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건강정보에 대한 인증사업을 통해 의학계를 둘러싼 불신을 걷어내고 올바른 정보를 국민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 26일 밀레니엄서울힐틍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 및 평의원회에서 김동익 의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3월 26일 오후 4시 30분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의학회 2013년도 정기총회 및 평의원에서 김동익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이를 위해 '의학연구원'(가칭)을 발족시켜 상시 연구체계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유명무실했던 '전문의협의체'를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밝힌 김동익 회장은 '학회 임원 아카데미'에 대해서도 "확대 개편을 통해 26개 전문의학회 뿐만 아니라 모든 회원학회의 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수련과 고시 및 학회운영 등 공통관심사를 토론하는 학술대회 형식의,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현실에서도 의학의 가치를 발전시키고 전문성을 제고해 온 대한의학회의 활동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최근 갈수록 악화되는 의료제도로 인해 의학적 가치가 크게 훼손되고 있어 안타깝다"는 심정을 밝혔다.

노환규 회장은 이어 "의협은 의학의 가치가 훼손되고 학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학회와 머리를 맞댈 것"이라며 "더 이상 잘못된 제도와 법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지혜롭게 협력해 함께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 김광우 서울의대 교수(마취과학), 고 김동익 서울의대 교수(내과학), 고 김홍기 서울의대 교수(이비인후과학), 고 이주걸 전남의대 교수(신경외과학) 등에 대한 '명예의 전당' 헌정으로 개회식을 마치고 본회의에 들어간 총회는 2012년도 회무보고와 감사보고를 비롯 2012년도 결산보고 및 2013년도 사업계획안과 18억 5834만여원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어 일부 용어를 수정한 정관개정안을 통과시키고 대한두통학회와 대한청각학회를 새 회원학회로 인준했다. 이로써 의학회 회원학회는 154개로 늘어났다. 또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을 신임 정책이사로 인준하고, 의협 파견대의원을 선출했다.

'의학학회 대상' 시상에서는 대한영상의학회가 3년연속 최우수상을,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등 18개 학회가 우수상을, 대한감염학회 등 5개 학회가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또 동화약품이 후원하는 제4회 '가송의학상'은 고정민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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