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IMPROVE-IT 임상시험 새로운 정보 공개…학계 큰 주목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 대상…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 병용 연구
고위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대상 스타틴 병용요법에 관한 치료옵션이 확대될 것인지에 대해 학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심바스타틴 40mg 단독요법(제품명:조코)과 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 10/40mg 병용요법(제품명:바이토린)을 이용한 적극적인 LDL-C 치료(IMPROVE-IT 임상시험)가 장기간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 자체로도 고무적인데, 이 임상연구 최종결과가 긍정적으로 발표된다면 고지혈증 치료에 있어서 '스타틴과 에제티마이브의 병용요법'이라는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 때문이다.
MSD는 최근 오는 2014년 9월까지 예정돼 있는 'IMPROVE-IT' 임상시험과 관련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가 연구 데이터에 대한 중간검토를 완료한 결과, 예정돼 있던 연구를 계속 실시하도록 권장했다고 밝혔다.
MSD에 따르면 IMPROVE-IT 임상시험은 안정된 고위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대규모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시험이다. 참여한 환자 수는 전세계 1만 8000여명이며, 참여한 연구기관 수는 약 1200곳이다. 또 연구기간은 2005년부터 2014년까지다.
연구의 1차종료점(Primary endpoint)은 주요 혈관 질환(심혈관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불안정형 협심증으로 인한 재입원, 관상동맥 재신생, 뇌졸중)의 초기 발생률인데, 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 복합제를 사용하는 방법과 심바스타틴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CV Outcome 발생률, LDL-C 수치 감소 등에 있어 어떠한 차이점을 보일지에 대해 밝혀내기 위해 장기간 실시되고 있다.
IMPROVE-IT 임상시험과 관련 승기배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심혈관센터장)는 "IMPROVE-IT은 장기간 동안 대규모의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여러 심혈관 증상 개선 효과를 관찰하는 형태이기에,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치료전략을 업데이트하는데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김효수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는 "IMPROVE-IT 연구는 전세계에서 1만 8000여명의 고위험군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로서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높은 임상시험"이라며 "고용량 스타틴 혹은 바이토린을 이용한 적극적인 LDL-C 치료가 두 군 모두 장기간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또 "IMPROVE-IT의 최종결과가 긍정적으로 발표될 경우 고지혈증 치료에 있어서 '스타틴과 에제티마이브의 병용요법'이라는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MSD 관계자도 "IMPROVE-IT의 최종결과가 발표되면 고위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대상 스타틴 병용요법에 관한 치료옵션 확대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