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인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는 미국복부영상의학회(SAR) 학술대회(2월 24일∼3월 1일)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제1회 '아시아복부영상의학회(ASAR) 특별강연자"로 초청돼 '간암의 영상진료에서의 새로운 사고'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김승협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ASAR 총무이사)를 비롯 김정훈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김찬교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등이 세부 강연자로 참석, 외국 강연자 가운데 한국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또 학술전시로 채택된 115편 가운데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숫자인 14편(12 %)을 차지해 복부영상의학 분야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확인했다.
최 교수는 "미국의 영상의학 관련학회는 그동안 아시아 학자들의 역량을 경시하고 주로 유럽의 학자들과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영상의학자들의 학술적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학회가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ASAR의 우월성을 인정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등한 학문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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